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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미네소타 잡고 4년 연속 AL 중부 우승
입력 2014-09-29 04:51  | 수정 2014-09-29 04:5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아메리칸리그 중부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우여곡절 끝에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즌 90승 72패를 기록, 캔자스시티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지구 1위를 확정했다. 2011년 지구 우승 이후 4년 연속 우승이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 우승팀 볼티모어를 만난다.
디트로이트는 브래드 어스머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 캔자스시티와 시즌 막판 힘겨운 1위 싸움을 벌였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인 미네소타 홈 3연전에서도 앞서 두 경기를 크게 패하며 캔자스시티와 타이브레이커를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정했다.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가 팀을 구했다. 프라이스는 7 1/3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프라이스가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3회 이안 킨슬러의 홈런으로 한 점을 냈고, 8회 다시 킨슬러의 안타와 토리 헌터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조 네이선은 9회를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캔자스시티는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게임에 진출했다. 오클랜드, 혹은 시애틀과 격돌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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