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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불펜 전력이었다...내일이 중요”
입력 2014-09-29 04:34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날 자리에서 류현진의 불펜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홈팀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의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그의 재활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투구 도중에는 타석에 들어서 구위를 점검하기도 했다.
매팅리는 꽤 좋았다. 모든 구종을 다 점검할 수 있었다. 슬라이더도 좋았고, 커브는 더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팅리는 이날 트레이너가 류현진의 구속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낸시(트레이너)가 말하길 구속이 84~85마일이 나왔다고 하더라. 그 정도면 전력 투구다”라며 불펜에서 구속이 100% 나오기는 어렵다. 평소 90~9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적절한 구속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부상 이후 첫 전력 투구였기에 다음 날이 중요하다. 다음 날 몸 상태가 괜찮다면, 수요일(한국시간 10월 2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펜 투구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간 류현진은 느낌이 좋다. 포스트시즌도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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