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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베, 시즌 마지막 날 ‘일일감독’ 나선다
입력 2014-09-28 08:19 
후안 유리베가 다저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감독으로 나선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후안 유리베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일일감독으로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리베가 일일 감독으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는 ‘일일 투수코치로 나선다.
이는 매팅리의 스승인 조 토리가 하던 일이다. 토리는 감독으로 있던 시절 시즌 마지막 경기 때 선수들에게 감독과 코치 역할을 맡기곤 했다. 2010년에는 지금의 디트로이트 감독인 브래드 어스머스가 이를 맡기도 했다. 토리 밑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매팅리가 그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
토리는 주로 노장 선수들에게 ‘일일감독의 역할을 맡겼다. 유리베는 그 자격이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차인 그는 이번 시즌 타율 0.311 출루율 0.337 장타율 0.440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2005년 시카고,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한편, ‘투수코치 커쇼는 이날 2이닝 정도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휴식기가 길어진 것에 대한 대비책이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이닝 정도 등판도 고려했지만, 그럴 경우 휴식이 너무 짧아질 거 같아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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