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이 여군 복무 의무화 지시
입력 2014-09-27 19:40  | 수정 2014-09-27 21:20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여성 의무복무 제도를 도입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북한군의 병역 자원이 부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성 의무복무 제도를 도입했다"는 첩보를 우리 정부가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고위 소식통은 "김정은이 올해 남성 복무기간을 1년 연장하고 여성도 의무복무를 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실제로 북한군은 올해 10년 만기 제대 예정자들의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여성 의무복무 제도는 최고사령관의 지시인 만큼 올해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여성들은 그동안 지원자에 한 해 7년을 복무했습니다.


여성 의무복무제 도입 시 여군은 7년 혹은 8년간 복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수부대 등 일부 부대는 남성의 복무 기간을 13년으로 고정해 놨습니다.

전 세계에서 징병제를 시행 중인 국가 중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이 가장 깁니다.

한 소식통은 "복무기간이 워낙 길다 보니 북한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90년대 유아 사망이 급증해 병역자원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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