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마포 잇따른 성범죄…'3건 범인 DNA 동일' 경찰 수사
입력 2014-09-27 19:40  | 수정 2014-09-27 21:11
【 앵커멘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1년 사이 비슷한 범죄가 벌써 3번 발생했지만, 경찰은 DNA를 확보한 상황에서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

주변에는 대학들이 몰려 있어 1인 가구가 많고, 유흥시설이 밀집돼 성범죄 신고도 많은 곳입니다.

두 달 전에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한 범인은 흉기로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해보니, 용의자는 이미 경찰이 쫓는 인물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연쇄적으로 음란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범죄 현장 3곳에서 모두 같은 DNA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정작 용의자를 붙잡은 적이 없어 DNA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

▶ 인터뷰(☎) : 김정훈 /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수사 전담팀을 꾸려서, 기존에 한 것보다 밀도 있게 (수사 하려고 합니다.) "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키 170센티인 보통 체격의 20대 남성으로 보고, 주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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