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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4년만의 메달 ‘꿈’ 男 수구, 홍콩이기고 준준결승行
입력 2014-09-27 18:53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한국 남자 수구가 예선 마지막 경기 홍콩전을 승리로 이끌고 메달 전략 ‘시나리오 상의 바라던 위치를 확보했다.
한국은 27일 드림파크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수구 예선 A조 경기서 홍콩을 15-6으로 크게 이겨 2승째(1패)를 따냈다.
이날 저녁 A조 ‘최강 카자흐스탄(2승)이 이변 없이 싱가포르(1승1패)에 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A조 2위로 B조 3위 쿠웨이트와 29일 저녁 준준결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예선 첫 경기에서는 광저우대회 금메달 팀이자 AG 4회 우승팀인 카자흐스탄에 6-18로 대패했지만, 26일 싱가포르전서 9-8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챙긴뒤, 마지막 ‘최약체 홍콩전서 대승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부터 활발한 공격을 퍼부으며 6-3 리드를 잡은 뒤, 남은 피리어드서 세골씩 꽂아 넣어 여유있는 승리를 낚았다. 권영균(경기도체육회)이 4골, 이선욱(경기도체육회) 정주화(경북수영연맹)가 각각 3골을 성공시켰다.
세팀이 싸운 B조는 2승의 일본이 준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가운데, 중국이 2위로 A조 3위와의 준준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B조 3위 쿠웨이트(2패)는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한국이 한차례 이겨본 팀이다.
한국 수구는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북경대회 동메달 이후 24년만의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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