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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톡톡] 3경기 연속 기권 카타르, "누구나 농구를 즐길 권리가 있다"
입력 2014-09-27 16:58 
FIBA룰에 반기를 들고 히잡착용을 고집하고 있는 카타르 여자 농구팀이 27일에도 예선 홍콩전을 기권했다. 3경기째 기권패. 사진(인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특별취재팀] ○ 누구나 종교적 신념과 믿음에 관계없이 농구를 즐길 권리가 있다.”
카타르 NOC(올림픽위원회) 셰이크 사우드 빈 사무총장이 27일 인천아시안게임 MPC(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 외신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 히잡 착용을 고집하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카타르 여자 농구대표팀의 신념을 강조했다. 그는 FIBA(국제농구연맹)의 룰 때문에 히잡 착용을 불허한 대회조직위의 결정은 존중한다. 그러나 다른 스포츠 연맹들이 다양한 종교, 정치적 신념 등에 개방적인 것을 보면서 FIBA도 분명히 변해야 한다”고 일침.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은 25일, 26일에 이어 27일 예선 A조 홍콩전 역시 기권했다.
한편 세이크 사우드 빈 사무총장은 2002년 부산대회부터 4차례 아시안게임을 모두 둘러봤는데 이번 대회 시설과 경기 수준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미소가 몹시 인상적”이라고 감탄.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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