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배드민턴 男 단식 손완호, 첸 롱에 敗 4강 좌절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남자 배드민턴 단식에 나선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세계랭킹 2위 첸 롱(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7위의 손완호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 준결승 8강에서 첸 롱에게 0-2(16-21 19-21)로 완패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단체전 결승에서 손완호는 첸 롱과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끝에 2-1로 승리한 바 있지만, 개인전 단식 경기에선 사정이 달랐다.
1세트는 8-8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점수는 11-13에서 12-16으로 점차 벌어졌다. 손완호는 차분하게 점수를 따라붙으며, 역전 찬스를 노렸지만 끝내 16-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초반 3점을 얻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연속 범실로 2점을 내줬다. 4-5 첫 역전을 허용한 후 수세에 몰렸던 손완호는 2세트 중반 11-10 재역전에 성공했다. 13-13, 15-15 첸 롱이 앞서 가면 손완호가 계속 따라붙었다. 19-16 3점 차로 앞서 나가던 손완호는 막판 거센 추격에 연속 5점을 내줘 19-21로 패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