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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오승환 구원왕 확정, 지칠 줄 모르는 돌부처" 극찬
입력 2014-09-27 09:44 
오승환이 37세이브를 달성하며 구원왕을 확정지었다.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돌직구'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첫 해 구원왕에 등극했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일본 호교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한신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 상대로 볼 카운트를 1B-2S 유리하게 이끌고 간 후 뜬 공으로 유도했다.
그 후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며 타자를 돌려세웠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좌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타선을 꽁꽁 묶어 놓으며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오승환은 1⅔이닝 동안 17개의 공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을 1.97에서 1.92로 낮췄다.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은 시즌 37세이브째(1승 4패)를 수확,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확정했다.
경기 후 한국인 최초 일본프로야구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구원왕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 "첫해에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끝까지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7일 일본의 한 매체 스포츠닛폰은 '오승환 37세이브, 구원왕 확정! 1년 만에 타이틀'이라는 제목으로 '오승환이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확정했다. 한신에서는 2011년 후지카와 규지이후 처음이다. 지칠 줄 모르는 돌부처'라고 집중 보도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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