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도 IS 공습 참여…미국에선 모방 범죄 발생
입력 2014-09-27 08:40  | 수정 2014-09-27 10:15
【 앵커멘트 】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인 IS에 대한 공습에 영국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확산하는 테러 공포 속에, 미국에서는 IS를 인질 참수를 모방한 흉악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결정하고자 긴급 소집된 영국 의회.

영국 하원은 표결 끝에 미국 주도의 IS 공습에 참여하는 방안을 9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라크 지역 IS에 대한 공습에 나설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존 버커우 / 영국 하원의장
- "찬성 524표, 반대 43표. 이로써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

영국 정부는 키프로스 공군기지의 토네이도 전투기 6대를 활용해 수일 안에 이라크 공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덴마크도 F-16 전투기 7대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공습 참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IS의 인질 참수를 모방한 흉악 범죄가 발생해 미국 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미 오클라호마주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자신이 일하던 식료품점에 침입해 여성 점원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참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동료에게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연방수사국 FBI는 IS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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