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시선은 이미 결승을 향해 있었다.
남자 핸드볼은 예선 세 경기와 본선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저력을 보이며 6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9일 바레인과 맞붙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에서는 이란·카라르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물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카타르가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카타르는 이란을 압도한다. 카타르는 본선 1그룹에서 한국과 같이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와 달리 이란은 본선 2그룹에서 1승2패를 거둬 오만과 승패는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7점을 앞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선수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카타르가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26일 오만을 30-24로 꺾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은 결승전 상대로 유력한 카타르를 결승에서 상대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정의경은 카타르는 ‘유럽연합군 수준으로 용병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기동력이라면 금메달 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카타르전을 대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박중규도 외국에서 용병을 다 사왔다고 하지만 우리도 외국 선수와의 경기경험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밝혀 기죽지 않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은호도 카타르와 경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뒤처지지 않게 노력 하겠다”며 경기경험을 토대로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했다.
한국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비록 일주일동안 여섯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는 힘이 들지만 자신감과 투지는 죽지 않았다. 정의경은 카타르는 용병연합군이 만들어진지 얼마나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손발이 잘 맞는다. 개인기술과 체격면에서는 카타르가 우세할지 모르겠지만 기동력과 팀워크, 정신력은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주장 박중규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짧지만 굵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은호도 팀워크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다. 아픈 선수가 쉬어야 하는데 자기가 먼저 뛰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우리는 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 한다”며 한국의 끈끈한 팀워크가 카타르를 이겨낼 무기로 꼽았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1986년 서울 대회때부터 2002년 부산 대회때까지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6년 도하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다시 2010 광저우에서 다시 금메달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최근 7번의 대회에서 여섯 차례 금메달을 수상하는 강세를 이어 갈 수 있다.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카타르전에서 그 의지와 자신감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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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은 예선 세 경기와 본선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저력을 보이며 6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9일 바레인과 맞붙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에서는 이란·카라르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물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카타르가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카타르는 이란을 압도한다. 카타르는 본선 1그룹에서 한국과 같이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와 달리 이란은 본선 2그룹에서 1승2패를 거둬 오만과 승패는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7점을 앞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선수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카타르가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26일 오만을 30-24로 꺾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은 결승전 상대로 유력한 카타르를 결승에서 상대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정의경은 카타르는 ‘유럽연합군 수준으로 용병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기동력이라면 금메달 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카타르전을 대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박중규도 외국에서 용병을 다 사왔다고 하지만 우리도 외국 선수와의 경기경험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밝혀 기죽지 않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은호도 카타르와 경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뒤처지지 않게 노력 하겠다”며 경기경험을 토대로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했다.
한국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비록 일주일동안 여섯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는 힘이 들지만 자신감과 투지는 죽지 않았다. 정의경은 카타르는 용병연합군이 만들어진지 얼마나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손발이 잘 맞는다. 개인기술과 체격면에서는 카타르가 우세할지 모르겠지만 기동력과 팀워크, 정신력은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주장 박중규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짧지만 굵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은호도 팀워크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다. 아픈 선수가 쉬어야 하는데 자기가 먼저 뛰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우리는 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 한다”며 한국의 끈끈한 팀워크가 카타르를 이겨낼 무기로 꼽았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1986년 서울 대회때부터 2002년 부산 대회때까지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6년 도하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다시 2010 광저우에서 다시 금메달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최근 7번의 대회에서 여섯 차례 금메달을 수상하는 강세를 이어 갈 수 있다.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카타르전에서 그 의지와 자신감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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