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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억울함 호소 "단 한 번의 실수였다…협박 받아" 관리소장은 사퇴
입력 2014-09-26 17:15  | 수정 2014-09-26 17:17
'김부선' / 사진= MBN
김부선, 억울함 호소 "단 한 번의 실수였다…협박 받아" 관리소장은 사퇴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난방비 비리 의혹과 주민 대표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부선은 "이 사건에 연루되게 된 것은 폭행 사건으로 난방비 비리가 알려진 것처럼 언론이 자신의 일처럼 지켜봤으면 좋겠다. 새벽에 체육관을 가다가 관리소장이 사퇴를 한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리소장이 사퇴를 하고 형사 처벌을 하고, 난방비와 관련된 사람을 망신주려는 것은 아니다. 궁금한 것이 많았고, 피폐하고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공동 주택에서 조금은 마음을 열고 공동체 생활을 가졌으면 하는 취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또 "폭력 사건으로 알려져 가슴이 아프다. 동 대표들의 부정을 알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서울시의 감사 결과다. 서울기 감사 결과에서 300건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만 4천건이 부적절하다고 나왔다. 300가구가 0원 등이었다. 관리소장에게 적법하게 자료를 요청해 받았다. 충격적이어서 이웃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관리소장이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고(故) 장자연 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던 11월, 계량기가 고장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각 달려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소장이 20만 원을 주고 계량기를 고치지 말고, 그냥 쓰라고 하더라. 그 당시에는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달콤한 유혹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부선은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이 실수를 가지고 '직접 나와 해명하지 않으면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김부선은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내 반상회 도중 주민 A씨를 폭행한 이유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김부선은 자신도 폭행당했다고 하소연했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연예계를 떠날 각오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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