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지웅 "여군특집 재미있었다…그래서 폐지되어야 한다"…왜?
입력 2014-09-26 16:07  | 수정 2014-09-27 16:08

'허지웅' '허지웅 진짜사나이' '진짜사나이 비판'
허지웅이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여군 특집으로 인기를 끈 MBC '진짜 사나이'에 "여군 특집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매력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생각이 확실해진 게 '진짜 사나이'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견제와 비판과 쓴소리가 없으면 정말 최소한의 합리성도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다. 정말 엉망진창”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런 곳에 대해서 저렇게 희석시키고, 이미지 세탁하고…대한민국 군대를 예능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에 정말 문제가 있고, 특히 요즘과 같이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을 때 이걸 예능으로 보면서 웃고 있는 저 자신을 보는 게 좀 못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가 "그런데 사실 군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군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 시켜주는 것도 예능의 순기능”이라고 반박하자, 허지웅은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병사들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병사들이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식의 이미지 세탁을 하는 예능을 우리가 보면서 웃고 즐겨야 하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