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靑, 참여정부 인사시스템 참고하라"
입력 2014-09-26 11:05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고위직 인사 문제를 관장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최근 정부 인사를 둘러싼 잇단 잡음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첩인사'의 실패를 되풀이 않으려면 대통령부터 인사시스템을 존중하고 인사검증 결과에 따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고위직 인사 때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과 인사검증 매뉴얼을 참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는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이헌재 경제부총리, 이기준·김병준 교육부총리, 강동석 건교부 장관,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 등이 부동산 투기와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으로 낙마하자 임기 후반 사전 검증을 강화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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