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역외환율 상승으로 오름세 출발 후 반락
입력 2014-09-26 10:07 

26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 상승분을 반영,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041.4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6원 오른 1044.2원으로 개장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4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1045.00원으로 전일 종가 1042.60원 대비 2.40원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며 "뉴욕증시가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순매도가 이어져 원·달러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월말이 가까워져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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