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중공업, 3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자회사 이익 증가"
입력 2014-09-26 09:09 

두산중공업이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 3분기 시장기대치 수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두산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4조5719억원과 7.5% 늘어난 23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모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다만 "해외 자회사와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은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수주 규모를 회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에 대해선 "올해 10조원 내외의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낫다"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2조6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 프로젝트와 중동, 필리핀, 인도 등의 사업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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