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팅금액에 제한이 없는 사설 경마를 하면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순식간에 베팅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황급히 베팅지를 작성합니다.
잠시 뒤 모자를 쓴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베팅지를 바꿔치기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바로 앞에 앉은 사람이 피해자인데,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을 의식해 이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사설 경마 사기단이 순식간에 사기 행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보안과 직원이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어요. 앞을 볼 수밖에 없는데 뒤에서 순간적인 찰나에 그거(베팅지)를 바꿨더라고요."
55살 김 모 씨 등은 사설 경마를 주관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4명에게 2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사설 경마는 마사회가 아닌 개인이 베팅을 받아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만 돈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기는 불법 행위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김 씨 등은 범행 전 피해자들을 이곳 경마장에 데려와 미리 공모한 대로 사설 경마로 돈을 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위조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거액을 뜯겼지만, 신고조차 못 했습니다.
▶ 인터뷰 : 고혁수 /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장
- "사설 경마 자체도 한국마사회법 위반으로 처벌되는데, 그중에 사설 경마의 주관자가 됐을 때 가장 중한 처벌받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배팅금액에 제한이 없는 사설 경마를 하면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순식간에 베팅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황급히 베팅지를 작성합니다.
잠시 뒤 모자를 쓴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베팅지를 바꿔치기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바로 앞에 앉은 사람이 피해자인데,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을 의식해 이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사설 경마 사기단이 순식간에 사기 행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보안과 직원이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어요. 앞을 볼 수밖에 없는데 뒤에서 순간적인 찰나에 그거(베팅지)를 바꿨더라고요."
55살 김 모 씨 등은 사설 경마를 주관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4명에게 2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사설 경마는 마사회가 아닌 개인이 베팅을 받아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만 돈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기는 불법 행위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김 씨 등은 범행 전 피해자들을 이곳 경마장에 데려와 미리 공모한 대로 사설 경마로 돈을 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위조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거액을 뜯겼지만, 신고조차 못 했습니다.
▶ 인터뷰 : 고혁수 /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장
- "사설 경마 자체도 한국마사회법 위반으로 처벌되는데, 그중에 사설 경마의 주관자가 됐을 때 가장 중한 처벌받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