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 우주강국 대열 합류…52년 동안 768억 소요
입력 2014-09-25 20:45 
'인도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사진=NASA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인도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

인도 탐사선 '망갈리안'이 화성궤도에 진입했습니다.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인도가 처음으로 만든 화성탐사선 망갈리안(화성 탐사선을 뜻하는 힌디어)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인도우주개발기구(ISRO)가 밝혔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며 인도가 우주개발을 시작한 지 52년 만의 일입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화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낸 나라에 들게 됐습니다.

무게 1.35t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우주선인 망갈리안은 지난해 11월 5일 인도 동남부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인도가 개발한 극위성발사체(PSLV)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후 지구 궤도를 선회하던 망갈리안은 6번에 걸쳐 엔진을 가동해 속도를 올린 뒤 12월 1일 지구궤도를 벗어나 화성으로 향했습니다. 6억8000만㎞를 비행해 화성에 근접한 망갈리안은 이날 오전 24분간 엔진을 가동해 화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망갈리안은 앞으로 6∼10개월간 화성 표면에서 500㎞ 정도 떨어진 궤도를 돌며 화성 표면을 촬영하고 대기성분 정보 등을 수집해 지구로 보냅니다.

한편 인도는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의 성공을 위해 45억 루피(약 768억 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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