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양쪽 다리 번갈아 '절뚝'…건강 이상설
입력 2014-09-25 19:42  | 수정 2014-09-25 21:06
【 앵커멘트 】
이번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관심이 더 가는 건 김정은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 때문인데요.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절뚝이는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온 건 지난 7월 말.

김정은은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았습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도 김정은의 오른발은 무척 불편해 보입니다.

지난 9일 공개된 기록 영상에서는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을 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두 달 사이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절고, 최근 22일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은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실제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삼복철 강행군'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해친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민 / 자유북한방송 대표
- "저들 말대로 동서남북, 불철주야 고생을 하다가 지금 아프다는 걸 알려주려고 노동신문에 말하는 거예요."

김정은의 이 같은 건강 이상이 스위스 치즈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김정은의 체중 증가와 다리를 저는 현상이 스위스 유학 시절 맛을 들인 치즈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치즈는 지방 함량이 45%에 달해 비만과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은둔이 이어지면서 건강 이상설 역시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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