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파손 세탁기 증거 제출…'세탁기 싸움' 진실은 어디에
입력 2014-09-25 19:40  | 수정 2014-09-26 15:23
【 앵커멘트 】
해외 전시회 때 발표한 세탁기를 파손했다며 삼성전자가 엘지전자를 검찰에 고소했는데요.
문제의 세탁기를 증거로 검찰에 제출하면서 이제 파손의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부터 엿새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탁기 새 모델입니다.

그런데 전시회 기간 중 매장에 있던 세탁기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고장납니다.

전시회가 끝나자 삼성 측은 경쟁사인 LG전자 임원들을 검찰에 고소합니다.

세탁기를 고장 낸 범인이 다름아닌 LG전자 측 인사라는 겁니다.


삼성 측은 이를 입증하려고 전시됐던 세탁기 5대를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 LG전자 측 인사들의 흔적을 찾아달라는 겁니다.

삼성 측은 이미 세탁기 훼손 장면이 담긴 CCTV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세탁기와 CCTV 분석을 끝내고, 조만간 조성진 사장 등 LG 관계자들을 부를 예정입니다.

전자업계의 오랜 라이벌인 삼성과 엘지 간의 세탁기 파손 시비의 진위는 곧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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