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UN 총회 기조연설…"한반도 평화통일 세계가 나서 달라"
입력 2014-09-25 19:40  | 수정 2014-09-25 20:4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가 나서달라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UN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박 대통령은 단호한 어조로 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 비확산 체제의 근간이 되는 NPT 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면 경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 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UN 인권이사회 산하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분단의 장벽에 막혀 수많은 이산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며 한반도 통일에 세계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런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세계가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의 첫걸음을 위해 비무장지대 내 세계생태평화공원을 UN 주도로 건설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뉴욕)
-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이 새로운 유럽의 주춧돌이 됐듯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지역 문제가 아닌 국제 이슈로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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