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수 조덕배 또 마약 혐의…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4-09-25 19:40  | 수정 2014-09-25 21:23
【 앵커멘트 】
잊을 만하면 터지는 연예인 마약 사건 소식입니다.
검찰이 '꿈에'를 부른 왕년의 유명한 가수 조덕배 씨를 마약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큰 인기를 끈 '나의 옛날이야기'입니다.

원곡을 부른 가수는 조덕배 씨.

지난 1985년 데뷔해 '꿈에'와 같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포크 발라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 간간이 방송활동을 하던 조 씨가 마약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8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1g과 대마초 2g을 건네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머리카락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조 씨는 1991년 대마초를 피우다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2003년에는 필로폰을 투약하며 주변 가수들에까지 팔다 구속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차례 마약 혐의로 적발된 겁니다.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기적적으로 재기한 조 씨.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또다시 법정에 설 운명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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