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대통령, '라떼 경례' 논란 후끈
입력 2014-09-25 19:40  | 수정 2014-09-25 21:54
【 앵커멘트 】
미국과 영국의 정상이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잇따라 구설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헬기에서 내릴 때 커피를 든 손으로 거수경례를 받아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에서 내립니다.

미 해군 두 명이 거수경례를 하자, 커피를 든 손으로 간단히 경례를 받는 오바마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성의 없는 경례는 '라떼 경례'란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에 대해 무례를 범했단 겁니다.


앞서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르던 강아지를 안은 채 거수경례를 했다가 구설에 올랐던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야외 기자회견 중 비가 오자, 제복을 입었을 땐 우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해병대원에게 우산을 들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제복을 입은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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