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국내에 시판되지 않는 의류들을 주로 구매하는 직장인 이 모씨(28)는 결제할 때마다 망설여진다.
각종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국내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간편하긴 하지만 보안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가 카드정보를 빼낼까봐 찝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달 29일부터 KB국민카드가 선보이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는 해외 직구족들의 이 같은 보안 걱정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카드사에서 받은 가상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구조다. 카드사는 가상번호임을 인식하고 승인해 결제를 완료시킨다. 가상 카드번호는 소비자가 이용 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정해놓고 쓰기 때문에 만약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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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국내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간편하긴 하지만 보안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가 카드정보를 빼낼까봐 찝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달 29일부터 KB국민카드가 선보이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는 해외 직구족들의 이 같은 보안 걱정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카드사에서 받은 가상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구조다. 카드사는 가상번호임을 인식하고 승인해 결제를 완료시킨다. 가상 카드번호는 소비자가 이용 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정해놓고 쓰기 때문에 만약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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