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금리인데…대부업체 신고가 행진
입력 2014-09-25 17:45 
금리 인하 기조에도 대부업 등 대출주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개별 이슈가 리드코프 아주캐피탈 등 대출주의 관심을 높이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25일 기준 아주캐피탈과 리드코프는 각각 연초보다 43.3%, 95.9% 급등했다. 리드코프는 지난 24일 장중 1만4500원으로 52주(1년) 신고가 기록을 넘어섰다.
대출을 주요 영업으로 하는 이들 종목이 급등한 데는 저금리 기조에 미리 대비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 대출ㆍ캐피털 산업이 성숙화되는 국면에서 안정적인 실적도 부각됐다.
리드코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5.97%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리드코프가 지난해 외부 조달 금리를 미리 9%대 수준에서 8%대 수준으로 낮춘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아주캐피탈도 마찬가지로 선제적으로 대비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계 금융사인 제이트러스트가 제시한 인수가가 시가총액 4000억원대보다 높은 5000억원대라는 말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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