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가별 억만장자 수, 지역별 억만장자 어디가 제일 많아 봤더니…'어머나!'
입력 2014-09-25 15:36 
국가별 억만장자 수/사진=MBN


국가별 억만장자 수, 지역별 억만장자 어디가 제일 많아 봤더니…'어머나!'

'국가별 억만장자 수'

재산 규모가 10억달러(1조350억원)가 넘는 '억만장자'는 전 세계적으로 2천3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자산정보업체인 웰스엑스와 UBS은행이 내놓은 '2014년 억만장자 현황'을 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013년 2천170명에서 2014년 2천325명으로 7.1%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2013년 6조5천160억달러(6천744조600억원)에서 7조2천910억달러(7천546조1천850억원)으로 무려 11.9%나 불었습니다.

개인별 평균 재산은 2013년 30억달러(3조1천50억원)에서 2014년 31억달러(3조2천85억원)로 증가했습니다.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2013년 62세에서 2014년 63세로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 거주하는 억만장자가 77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북미 609명, 아시아 560명, 중동 154명, 라틴아메리카 153명, 아프리카 40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2013년에 비해 2014년 들어 억만장자가 가장 크게 불어난 지역은 라틴아메리카로 111명에서 153명으로 37.8%나 증가했습니다. 이어 북미 지역이 552명에서 609명으로 10.3%, 아시아 지역에서는 508명에서 560명으로 10.2% 불었습니다.

반면에 아프리카는 42명에서 40명으로, 중동은 157명에서 15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억만장자 수를 보면 미국이 571명이며 중국이 190명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역시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억만장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국가는 7위의 스위스와 17위의 스페인입니다. 스위스는 지난해 61명에서 올해 86명으로 늘어났으며 스페인 역시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3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지난해 23명서 올해 21명으로 줄었으며 국가별 순위도 역시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23위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억만장자들의 자산 총계는 480억 달러(약 50조원)에서 500억 달러(약 52조원)로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5∼64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65∼74세 25.0%, 45∼54세 20.5% 등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35세 이하는 1.0%에 그친 반면에 85세 이상은 6.9%를 점했습니다.

웰스엑스는 전 세계 억만장자가 해마다 1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며 2020년에는 3천873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가별 억만장자 수' '국가별 억만장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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