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줄리엔강 측, "마약 아닌 과음, 귀가 중 정신 잃어…속옷차림 아니다"
입력 2014-09-25 14:51  | 수정 2014-09-26 15:08

'줄리엔강' '줄리엔강 속옷차림'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32)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해 논란이 된 가운데 줄리엔 강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줄리엔 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당시 줄리엔 강이 클럽에 갔다가 지인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 마시다 보니 과음을 하게 됐다"며 "귀가하던 중에 취기를 못 이겨 정신을 잃고 집 근처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리엔 강이 속옷 차림이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민소매 트레이닝복이었다"면서 "당시에 주민들이 소속사에도 연락을 해줘서 매니저가 현장에 함께 있었다. 지구대에 간 후에 경찰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문제 될 게 없으니 떳떳하게 조사에 임했고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 과음하면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줄리엔 강의 체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가 되고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것은 연예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강경하게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단호함을 보였다.
한편 줄리엔 강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줄리엔 강이 속옷 차림으로 강남구 역삼동 거리를 활보하다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도로에서 쓰러진 상태로 주민에게 발견돼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당시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검사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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