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가 9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93.7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올해 최저치인 81.6에서 2달 연속 상승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상승한 91.8, 중화학공업은 7.1포인트 상승한 95.4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이 4포인트 상승한 91.8, 중기업이 8.4포인트 상승한 99.3을 기록해 중기업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소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2.6, 혁신형제조업이 96.9로 각각 5포인트, 5.4포인트 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 97.1, 가죽가방 및 신발 89.2, 1차금속 100, 자동차 및 트레일러 99.2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89.7)과 가구(81.6) 등 5개 업종은 하락해 차이를 보였다.
기업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67.1%로 29개월째 가장 문제사항으로 꼽혔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6.4%), '판매대금회수지연'(30.9%), '인건비상승' (29.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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