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규모 확대…하락 반전
입력 2014-09-25 14:03 

25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17%) 내린 2032.09까지 미끄러졌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10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들이 각각 492억원과 488억원을 순매수, 수급을 조절하면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는 모양새다.
프로그램으로는 244억원이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중 차익물량 253억원이 비차익 물량으로 차익 매매동향은 10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2.56% 내려 낙폭이 가장 크다. 철강·금속도 2.05%, 비금속광물은 1.37% 떨어졌다. 은행과 보험도 각각 1.43%와 0.95%씩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엔 삼성전자가 6거래일만에 반등해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35% 오른 115만4000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삼성동 부지 낙찰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1.80%와 1.51%씩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04%가 하락세다. 포스코도 2.95% 내리고 있으며 네이버도 2.04% 약세다.
그외 쌍용양회는 채권단 지분 매각 소식에 4.76%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유상증자 100% 성공에 5.23% 강세다. SK C&C도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금융투자업계 평가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94%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 47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96포인트(0.51%) 내린 577.46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계는 350억원과 20억원씩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로엔이 삼성전자가 무료 음원 서비스인 '밀크'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 가까이 떨어지면서 하한가를 쳤다. 메디톡스는 3.29%, SK브로드밴드는 2.51%가 떨어졌다. 반면 컴투스는 8.80%, 다음은 1.49%, 동서는 0.83%씩 오르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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