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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금융 보험업종 들어선다
입력 2014-09-25 13:44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관광특구가 재정비된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을 비롯해 노후 건축물의 재정비가 가능해 진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명동1가 54번지 일대 32만2816㎡의 특구 중 일부인 2만2271㎡를 제외시켰다. 또 개별 건축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던 오양빌딩.창고극장 일대와 12곳의 획지를 해제하고, 이면부의 최대 개발 규모도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했다. 충무로길 등 3곳의 보행 밀집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와 함께 명동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권장 용도에 금융업과 보험업을 추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연장, 숙박업, 소매점, 전시장 등 중심이었지만 2010년 이 일대가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업과 보험업을 권장용도에 추가했다"며 "이에 따라 명동에 금융.보험업종 사무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알파로스 용지 10-1블록에 복합상업시설을 세우는 롯데자산개발의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곳에는 지하 2층~지상 9층 건물이 들어서며 대형마트, 쇼핑몰, 키즈파크, 영화관, 문화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알파로스 용지 11블록에는 GS건설이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는 재난위험시설물(D등급)으로 지정된 서울 약수시장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에서 해제해 건축물 신축이 가능하게 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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