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삼성전자의 인도 LTE 구축사업에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업체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에서 수주한 인도 최초의 전국망 4G-LTE 구축사업에 대출(4억4000만달러)과 보증부대출(3억1000만달러) 등을 통해 총 7억50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인도 4G-LTE 구축사업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공급과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30여개 국내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가 참여해 고용창출과 동반성장에 기여한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에 채무보증과 우선상환제를 제공해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4개사의 공동 참여도 이끌어냈다.
남기섭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인도는 한국의 선진 LTE 시장을 벤치마킹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휴대폰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 통신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활발한 금융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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