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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쑨양 '반일감정' 폭발 "일본 국가 듣기 거북하다"
입력 2014-09-25 13:24 
쑨양(왼쪽)이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중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을 했다. 사진(인천 박태환수영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중국 뉴스 통신사 '레코드 차이나'는 24일 "쑨양이 승리 메들리로 중국인을 기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수영대표 쑨양(23)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쑨양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20)와 한국의 박태환(25)을 제치고 3분43초23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또한 쑨양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남자 계영 400m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다 세 번째 주자 쑨양 차례에서 역전에 성공해 아시아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쑨양은 경기 후 중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하기노와의 레이스에서 이긴 것에 기분이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분 좋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을 기쁘게 했다고 본다. 일본 국가는 정말 듣기 거북하다"고 반일감정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앞서 쑨양은 23일 남자 자유형 400m 경기 후 금메달을 획득 한 후 일본의 전설 기타지마 고스케의 명대사를 빼앗아 코멘트로 승리를 과시한 적이 있다.
쑨양의 이 같은 발언에 일본 언론은 쑨양이 일본에 적의 노출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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