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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12년만에 도전’ 女에뻬, 만리장성만 남았다
입력 2014-09-25 12:22  | 수정 2014-09-25 15:09
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에뻬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남구 기자] 여자 펜싱 단체전 싹쓸이가 눈앞이다. 태극 여검객들이 ‘숙적 일본을 꺾고 에뻬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신아람(28·계롱시청), 최은숙(28·광주광역시청), 최인정(24·계룡시청), 김명선(25·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30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뻬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45-25로 꺾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이긴 데 이어 다시 한번 한일전에서 웃었다.
8강에서 45-17로 카타르를 가볍게 꺾은 한국은 그 기세를 준결승에서도 이어갔다. 2라운드까지는 5-3으로 팽팽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은숙이 야마다 아유미를 상대로 대거 8점을 획득하며 13-6으로 달아났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아람이 4라운드에서 7점을 추가하면서 20-11로 앞섰다. 그리고 5,6라운드에서 일본을 2점으로 묶으면서 10점을 얻었다. 30-1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홍콩을 45-19로 이긴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중국을 이길 경우,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우승이다. 또한, 사브르 및 플러레에 이어 에뻬까지 여자 펜싱 단체전 금을 독식한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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