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투자 KINDEX 합성-일본 인버스 ETF 상장 예정
입력 2014-09-25 11:01 

한국거래소가 오는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 KINDEX 합성-일본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의 해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일본 토픽스(TOPIX)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해 거꾸로 따라간다. 즉 일본 증시가 하락하면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환헷지 상품으로 설계돼 엔화의 통화 가치 변동과 무관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기초지수가 일간수익률과 반대로 가기 때문에 하루 이상을 보유할 경우 누적 수익률이 해당 기간 수익률을 단순히 -1배 한 것과 같지 않다. 또 시장의 변동이 클 때는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합성 ETF 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따라 상품 가치가 변할 수 있어 공시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래상대방위험평가액은 거래소,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 공시될 예정이다.

이 상품의 원본액은 약 100억원으로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지정참가회사는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이 맡고 유동성공급자는 대신증권으로 결정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은 환율의 변동 및 방향성과 무관하게 기초지수인 TOPIX 등락에 대한 예측만으로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이번 상장이 해외 인버스 투자상품 도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 설명 및 투자위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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