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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조승희씨는 '조용한 외톨이'
입력 2007-04-18 10:37  | 수정 2007-04-18 10:37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 씨는 평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외톨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참사의 용의자로 드러난 23살 조승희 씨는 평소 다른 사람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는 조용하고 고립된 성품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 학생들은 조씨는 백인 학생은 물론 한국 학생들과도 거의 어울리지 않아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에서도 조씨와 같은 층에 사는 한국 학생조차 존재를 모를 정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셰인 모어 / 조승희 씨 학교 동료
"(조 씨는) 학교에서 항상 조용했고, 다른사람들이 말을 거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 중 하나였다. 뭔가 다른 특이점은 없었다."

래리 힝커 버지니아 공대 대변인은 그가 외톨이였다며 관련 정보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씨는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평소 작문 내용과 표현이 폭력적이어서 담당 교수가 상담을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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