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2002 부산 아시안게임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비록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0년 광저우에서 다시 금메달을 탈환해 다시 한 번 아시아 핸드볼 최강임을 증명했다. 남자 핸드볼은 2014년 인천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남자 핸드볼은 최근 7번의 대회에서 여섯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출발부터 순항했다. 이번 대회 총 16개국이 참가한 남자 핸드볼 종목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인도와 함께 예선 D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인 일본과의 대결에서 31:24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대표팀은 이어 인도에게도 39:19로 대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27:14로 이겨 예선 전승, D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본선에서 이란, 오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본선전 2그룹에 배정된 한국은 A조 2위로 본선에 오른 사우디(예선 1승 1패)를 22:18로 꺾고 1승을 챙겼고 25일에 이란과 두 번째 본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란은 예선 B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쿠웨이트에게는 29:25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홍콩에게는 41:10으로 대승을 거두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란은 본전 2그룹 첫 번째 경기에서 오만에게 25:26으로 한 점차 석패를 당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란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대표팀이 이란에서 가장 주시해야할 선수는 ‘세케나리 오미드다. 세케나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총 26골을 성공시켜 오만의 알 하사니 아스 아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란보다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26일 본선 세 번째 경기에서 이란을 꺾은 오만을 상대하기 때문에 이란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준결승진출에 숨통이 트인다.
한국이 안정적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려면 오만보다는 이란이 좀 더 쉬운 상대일 수 있다. 이란은 이란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사정이 급하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중요한 관문을 넘어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uthjad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록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0년 광저우에서 다시 금메달을 탈환해 다시 한 번 아시아 핸드볼 최강임을 증명했다. 남자 핸드볼은 2014년 인천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남자 핸드볼은 최근 7번의 대회에서 여섯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출발부터 순항했다. 이번 대회 총 16개국이 참가한 남자 핸드볼 종목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인도와 함께 예선 D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인 일본과의 대결에서 31:24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대표팀은 이어 인도에게도 39:19로 대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27:14로 이겨 예선 전승, D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본선에서 이란, 오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본선전 2그룹에 배정된 한국은 A조 2위로 본선에 오른 사우디(예선 1승 1패)를 22:18로 꺾고 1승을 챙겼고 25일에 이란과 두 번째 본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란은 예선 B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쿠웨이트에게는 29:25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홍콩에게는 41:10으로 대승을 거두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란은 본전 2그룹 첫 번째 경기에서 오만에게 25:26으로 한 점차 석패를 당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란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대표팀이 이란에서 가장 주시해야할 선수는 ‘세케나리 오미드다. 세케나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총 26골을 성공시켜 오만의 알 하사니 아스 아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란보다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26일 본선 세 번째 경기에서 이란을 꺾은 오만을 상대하기 때문에 이란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준결승진출에 숨통이 트인다.
한국이 안정적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려면 오만보다는 이란이 좀 더 쉬운 상대일 수 있다. 이란은 이란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사정이 급하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중요한 관문을 넘어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uthjad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