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선수권 리본 예선도 덩썬웨 앞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듬체조국가대표 손연재(20)가 ‘아시아 2강으로 함께 꼽히는 덩썬웨(22·중국)에게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했다.
2014 리듬체조세계선수권 24일 밤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리본 예선 4차 세션 종료 기준 순위에서 손연재는 17.7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3 아시아선수권 공·리본 2관왕 덩썬웨는 16.875점으로 5위다. 손연재는 2013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후프·곤봉 3관왕이었다.
리본 예선 5~8차 세션은 25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 20분까지 진행된다. 8차 세션까지 마무리된 후 예선 1~8위는 26일 오전 2시 30분부터 결선에 임한다.
손연재는 후프와 공에서도 각각 동메달과 5위로 5위와 예선탈락인 덩썬웨에 앞섰다. 후프 예선에서는 덩썬웨가 5위로 6위인 손연재보다 나았으나 결선에서 뒤집혔다.
손연재와 덩썬웨가 아시아 2강으로 부상한 것은 2013 아시아선수권이다. 당시 손연재는 개인종합·후프·곤봉 3관왕이자 리본·단체전 은메달로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덩썬웨는 공·리본 2관왕과 후프·곤봉 은메달, 개인종합·단체전 동메달로 금메달은 적으나 전체 메달은 손연재보다 하나 더 많았다.
2013 리듬체조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가 후프·공 7위-곤봉 6위-리본 예선탈락으로 후프 8위-곤봉 5위-공·리본 예선탈락의 덩썬웨보다 종목별로는 앞섰다. 그러나 개인종합에서는 덩썬웨가 4위로 5위 손연재보다 나았다.
두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는 10월 1~2일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