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초기 제대로 퇴선 명령만 했다면, 승객 476명 모두가 살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0분 안에 모두 탈출이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15일 저녁 9시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합니다.
하지만, 10시간 후인 4월 16일 오전 7시쯤,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기 시작합니다.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선장과 선원들은 배 안에 대기하라는 방송만 남긴 채 모두 도망갑니다.
결국, 476명 중 172명 만이 구조되고, 294명 사망, 10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퇴선 명령만 제때 내려졌다면 10분 만에 476명 전원이 탈출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먼저 최초 배가 30도 정도 기울었을 8시 50분쯤 탈출 방송을 했다면, 탑승자 전원이 5분 5초 안에 모두 탈출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기울기가 52.2도였던 9시 24분쯤 방송을 했다면 탈출 시간은 9분 28초였습니다.
특히 선원들이 도망치던 9시 38분~45분 사이 59.1도의 기울기 상황에서는 6분 17초면 탈출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4층에 승객이 가장 많아 뛰어내리기가 수월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선원 변호인단은 앞사람과 뒷사람이 먼저 나가려고 충돌하는 체류현상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편집: 박기덕
세월호 침몰 초기 제대로 퇴선 명령만 했다면, 승객 476명 모두가 살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0분 안에 모두 탈출이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15일 저녁 9시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합니다.
하지만, 10시간 후인 4월 16일 오전 7시쯤,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기 시작합니다.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선장과 선원들은 배 안에 대기하라는 방송만 남긴 채 모두 도망갑니다.
결국, 476명 중 172명 만이 구조되고, 294명 사망, 10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퇴선 명령만 제때 내려졌다면 10분 만에 476명 전원이 탈출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먼저 최초 배가 30도 정도 기울었을 8시 50분쯤 탈출 방송을 했다면, 탑승자 전원이 5분 5초 안에 모두 탈출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기울기가 52.2도였던 9시 24분쯤 방송을 했다면 탈출 시간은 9분 28초였습니다.
특히 선원들이 도망치던 9시 38분~45분 사이 59.1도의 기울기 상황에서는 6분 17초면 탈출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4층에 승객이 가장 많아 뛰어내리기가 수월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선원 변호인단은 앞사람과 뒷사람이 먼저 나가려고 충돌하는 체류현상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