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진그룹, LA 윌셔 그랜드 호텔 운영 파트너로 `인터콘티넨탈 브랜드` 선정
입력 2014-09-24 16:47  | 수정 2014-09-25 17:08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브랜드와 손을 잡는다.
한진그룹은 23일 윌셔 그랜드 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현장에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와 커크 킨셀(Kirk Kinsell)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 미주지역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윌셔 그랜드 호텔의 인터콘티넨탈 브랜드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터콘티넨탈은 전 세계 여행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자 윌셔 그랜드 호텔이 제공하고자 했던 고품격 서비스의 경험을 실현시킬 수 있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오는 2017년 새롭게 문을 여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에는 900개 객실의 호텔이, 저층부에는 7층 규모 3만7000㎡의 상업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70층에 호텔 로비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건물 상단은 항공기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돔 형으로 설계된다. 연회장에는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유리문을, 객실에는 개폐식 창문을 장착해 투숙객이 LA의 기후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신축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동안 1만1000여개 일자리 및 8000만달러(약 831억원)의 세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를 비롯해 LA시에 매년 1600만달러(약 166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시는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동안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TOT, Transient Occupancy Tax)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최대 7900만달러(약 821억원)의 세금 면제를 기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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