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런던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연 1억3000만원
입력 2014-09-24 15:26 

영국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퍄이낸셜타임즈(FT)가 인용한 부동산기업 새빌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올해 런던에 주재직원 한 명을 두기 위해서는 연간 12만568달러(약 1억3000만원)이 든다. 지난번 1위였던 홍콩(11만5717달러)을 제쳤다.
이는 각종 거주 및 근무 비용을 전부 포함한 것이다. 새빌스 보고서는 임대료 위주로 산정하는 반면 식품이나 여행, 기타 경비는 포함하지 않는다.
3위부터는 차례대로 뉴욕(10만7782 달러), 파리(10만5550 달러), 도쿄(7만6211 달러), 싱가포르(7만4890 달러)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의 거주 및 근무 비용은 2008년에 비해 39%가 늘어났다. 임대료가 오르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효과다. .

직원 체재비 기준으로는 런던은 2008년 5위였고 홍콩이 1위, 파리와 도쿄가 각각 2,3위였다.
새빌스가 조사한 12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2008년 이후 거주 및 근무 비용이 런던보다 더 늘어난 도시는 리우데자네이루(86%)와 시드니(58%) 두 곳에 불과했다. 특히 도쿄는 2008년보다 거주 근무 비용이 23%나 줄어들었다.
고급호텔 숙박료가 가장 비싼 곳은 파리, 런던, 두바이 순이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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