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를 겨냥한 미국 주도의 공습 작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IS에 대한 싸움을 지지한다. 사태가 심각해 지는 것을 저지하는 조치로서 이해하고 있다"고 뉴욕에 동행한 일본 취재진에 말했다.
또 "많은 희생자가 나온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난민지원이나 주변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군사적 공헌이 아닌 형태로 가능한 한 지원을 하겠다"고 일본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국제질서를 흔드는 위협"이라고 IS를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양자 회담하면서 미국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의 공습 작전 목표를 이해하며 IS에 대응하는 국제 공동체의 싸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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