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추진

대전의 대덕연구특구와 연접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4생활권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산학연 클러스터(cluster, 집단화) 조성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된 2014년 이후에도 행복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족기능 확충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는 게 행복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학연 클러스터에는 벤처기업과 연구소, 리서치코어(산학연협력 중심시설)가 들어가는 ‘사이언스 파크와 대학 및 지원시설이 입주하는 ‘대학 캠퍼스, 상업업무시설과 행복주택이 건립되는 ‘대학 타운이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자족기능의 핵심이 될 사이언스 파크에는 ‘리서치 파크와 ‘리서치 코어, ‘벤처파크가 들어선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행복청은 24일 '행복도시 세종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에게는 토지가격을 조성원가보다 저렴(인근 산업단지 수준, 약 140만원으로 예상)하게 공급하고, 5년간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LH)는 물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취·등록세를 면제·감면할 계획이다.
또 기업 종사자의 주거편의를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하고, 행복주택 건립도 추진되며, 고려대의 약대이전을 시작으로 조기 입주할 수 있는 대학을 단계적으로 입주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산학연 클러스터 내에 기업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지식산업센터는 201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로, 오는 2015년에 설계에 착수하고 2017년에 준공돼 벤처기업 및 R&D지원시설, 금융·특허 등 기업지원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5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의사를 표명한 상태에 있으며, 이들 기업 중 행복도시 세종에 입주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금년 11월 14일, 박람회 행사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금년 말까지 산학연 클러스터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산학연 클러스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 산업용지를 우선 공급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