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김예지(20·포항시청)가 한국조정의 새 역사를 썼다. 아시안게임 최초로 조정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4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금메달이었다. 지난 20일 예선 1조에서 리카만(홍콩)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던 김예지는 이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카만은 8분59초91로 김예지보다 13초39나 늦었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조정에서 금 1개, 은 14개, 동 21개를 수확했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1998 방콕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매 대회 메달을 수집했지만 조정 금메달은 참 귀했다.
8년 만에 나온 조정 금메달이다. 신은철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스컬에서 한국조정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김예지는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자 여자선수로는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조정을 시작한 김예지는 일찌감치 한국조정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고교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 참가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19위(싱글스컬)에 오르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시드니에서 열린 월드컵 싱글스컬에서 7분49초60으로 8위를 기록,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은 조정의 날이었다. 8년 만에 금메달이 나온 데다 두 개의 은메달이 추가됐다. 전서영, 김서희(이상 송파구청)이 여자 무타페어에서, 이학범(수원시청)이 남자 경?d급 싱글스컬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무타페어에서 메달을 딴 건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하면서 한국조정은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도하아시안게임으로 금 1개, 은 2개, 동 1개였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은 4개-동 5개)과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은 4개-동 4개)에선 은메달만 4개를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정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rok1954@maekyung.com]
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4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금메달이었다. 지난 20일 예선 1조에서 리카만(홍콩)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던 김예지는 이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카만은 8분59초91로 김예지보다 13초39나 늦었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조정에서 금 1개, 은 14개, 동 21개를 수확했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1998 방콕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매 대회 메달을 수집했지만 조정 금메달은 참 귀했다.
8년 만에 나온 조정 금메달이다. 신은철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스컬에서 한국조정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김예지는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자 여자선수로는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조정을 시작한 김예지는 일찌감치 한국조정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고교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 참가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19위(싱글스컬)에 오르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시드니에서 열린 월드컵 싱글스컬에서 7분49초60으로 8위를 기록,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은 조정의 날이었다. 8년 만에 금메달이 나온 데다 두 개의 은메달이 추가됐다. 전서영, 김서희(이상 송파구청)이 여자 무타페어에서, 이학범(수원시청)이 남자 경?d급 싱글스컬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무타페어에서 메달을 딴 건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하면서 한국조정은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도하아시안게임으로 금 1개, 은 2개, 동 1개였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은 4개-동 5개)과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은 4개-동 4개)에선 은메달만 4개를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정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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