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지정학적 우려·월말 네고 분위기 겹치며 보합세
입력 2014-09-24 10:11 

2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 공습과 월말 네고 우위 분위기가 겹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시작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지만 월말 네고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039.6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0.4원 오른 1040.4원으로 개장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강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진 이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4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1041.90원으로 전일 종가 1040.00원 대비 1.90원 상승했다.
델톤 측은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모멘텀이 되겠으나 상승시마다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던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1040원 아래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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