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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극비 검찰 조사 받았다
입력 2014-09-24 09:55  | 수정 2014-09-24 16: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로 20대 여성 2명에게 협박을 당했던 배우 이병헌이 23일 저녁 극비리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이병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으나,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환 전까지 보안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검찰 관계자는 이병헌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5시간 만에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이날 모델 이모씨와 걸그룹 멤버와의 관계, 동영상이 찍힌 후 협박을 당한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의례적인 피해자 조사였으며, 다음 주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병헌에 이어 구속된 두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앞서 구속된 걸그룹 멤버와 모델 이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소재 이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셨고, 그날 술자리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후 이병헌에게 지난 8월 말부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촬영된 영상에는 성과 관련한 음담패설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련의 사태를 겪고 있는 이병헌은 현재 영화 ‘내부자들 촬영에 한창이다. 앞서 전도연과 함께 출연했던 ‘협녀의 경우 12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연기될 가능성은 없다고 영화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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