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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주류는 옛말, OST부터 힙합까지 풍성한 가요계
입력 2014-09-24 09:25 
[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이 가요계를 호령하던 시대가 지났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3일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아이돌의 곡은 위너의 ‘공허해 뿐이다.

나머지 곡들은 살펴보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화제가 된 곽진언과 김필, 임도혁의 ‘당신만이,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 영화 ‘비긴어제인의 OST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너를 사랑해, Mnet ‘쇼미더머니3에서 공개된 아이언의 ‘독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NS윤지와 기리보이가 함께 부른 ‘설렘주의, 박보람의 ‘예뻐졌다 등이다. 신곡부터 여자 가수 솔로의 신곡, 영화와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순위가 더욱 눈길을 모으는 것은 그동안 컴백을 하면, 음원차트를 주름잡았던 투피엠(2PM), 틴탑, 소녀시대 태티서가 컴백했음에도,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앞에 언급한 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아이돌 가수들이 아직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의 1위 기준은 방송점수, SNS점수, 실시간 투표 점수 등 음원 차트 이외의 외부적인 요소들이 들어가기 때문.

음악에 대한 니즈가 그대로 반영되는 음원 차트의 이러한 변화는 대중의 음악 듣는 스타일이 다양화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요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음악 소비자들이 TV에 나오는 음악들을 중점적으로 받아드렸다. 하지만 요즘 대중은 본인들의 원하는 곡들을 직접 찾아듣고, 음악을 접하는 통로가 음악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보고 있으면 기분 좋다. 청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고, 그 음악이 보여드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수익적인 부분으로 이어지니 1석 2조의 효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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