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 우위 분위기와 글로벌 달러 강세 조정이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하겠으나 최근 엔화 약세 진정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분 조정이 예상된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유럽경제 부진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시리아 '이슬람 국가'(IS) 공습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유로존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측치에 미치지 못해 경제 장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는 최근 강세에 따른 포지션 조정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비해 소폭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보합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9월 PMI는 환율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한때 유로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달러화 강세 기조로 소폭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35.0~1045.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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