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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란…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에 다들 ‘긴장’
입력 2014-09-24 08:34 
요우커란
요우커란 무엇

요우커란 무엇일까.

최근 국내 유통업계가 아파트와 자동차 등 초호화 경품을 내걸면서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19일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1~7일)가 맞물리면서 올 초 중국의 명절 연휴였던 춘절(1월31일~2월9일) 때보다도 많은 요우커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10월1∼7일)가 인천아시안게임(9월18일~10월4일)과 겹치면서 지난해 보다 35% 증가한 16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요우컨란이 발생할 것.

지난해 국경절 요우커 1인당 소비규모가 240만 원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경절 기간에만 대략 4000억 원의 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큰손은 절대 놓칠 수 없는 VIP 고객이다.

요우커의 씀씀이 비중도 전체 방한 외국인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신한카드와 한국문화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올 상반기(1∼6월) 외국인 카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들의 국내 카드 이용액은 2조5514억 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국내 카드 이용 총액(4조8290억 원)의 52.8%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4일까지 본점·강남점·인천점·센텀시티점에서 요우커 등 외국인이 상품 구입 시 10~30% 할인 혜택을 준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하고, 9월19일~10월7일 중국 은련카드 사용 시 5%를 할인해준다.

호텔업계 역시 발 빠르게 요우커 유치전략을 펼친 결과 중국인 투숙객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2~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특급호텔은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이 모두 만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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