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이 거래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거래대금이 소폭 줄었다. 삼성SDS의 거래가 줄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3일 K-OTC시장의 총 거래대금이 전일대비 1억7521만7015원 줄어든 21억8167만377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거래량은 73만2922주로 전날보다 14만1639주 늘었다.
지정기업부 67개 종목 중 이날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44개로 이중 19개 가격이 상승했다. 23개 종목은 하락, 2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거래가 형성된 종목은 44개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삼성SDS(가중주가평균 33만1000원), 퀀텀에너지(936원), 삼성메디슨(6020원) 등이 뒤를 이었다.
K-OTC시장 등록기업부 57개 종목 중 18개 종목이 이날 가격을 형성했다. 9개는 상승, 9개는 하락했다. 이 중 거래를 형성한 종목은 15개였다.
명보기업(가중주가평균 3980원), 우성아이비(2만9450원), 안국바이오(4330원) 등이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K-OTC시장 가중주가평균 역시 전날보다 106원 떨어져 1만4888원에 그쳤다. 전체 시가총액은 2634억5900만원 줄어 36조9704억6100만원을 보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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