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첫 공습으로 370여 명 사상…미국 "이제 시작"
입력 2014-09-24 07:30  | 수정 2014-09-24 08:48
【 앵커멘트 】
미국과 아랍 5개국의 첫 시리아 공습으로 IS 요원 등 37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IS를 격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새로운 중동전이 시작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리아 내 IS 근거지에 무차별 포격이 이뤄집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공습은 IS가 수도로 자처하는 락까에 20여 차례, 데이르에조르에 30여 차례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또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인 '호라산그룹'의 근거지도 공습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국과 서방을 대상으로 하는 호라산의 공격이 임박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습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메이빌 / 미 합참 작전국장
- "호라산이 미국 본토나 유럽에 대한 공격에 곧 나설 단계였습니다. 또 서방 조직원을 모집 중이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70여 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공격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랍국가들의 동참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전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번 연합 작전은 미국이 혼자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IS를 상대로 한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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